경남 통영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. <br /> <br />이 지역 양식장의 대표 어종인 우럭 수십 마리가 배를 드러낸 채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6도가 넘는 높은 수온을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은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 외에 달리 손쓸 방법이 없어 답답합니다. <br /> <br />[박주세 / 양식 어민 : 계속 이 수온이 유지되니까 스트레스받는 고기들이 누적 폐사가 나는 겁니다. 저희로서는 상품이 폐사되면 상당히 어려움도 많고, 힘듭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남해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며 양식장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접수된 피해 건수만 30건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우럭 등 물고기 60톤가량이 폐사했는데, 피해 금액은 4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보통 태풍이 오면 바닷물이 아래위로 섞이면서 수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태풍 '카눈' 이후에 곧바로 폭염이 시작돼 수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우 /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: 높은 수온의 표층수와 낮은 수온의 저층수가 서로 섞이면서 원래는 고수온 현상이 약화해야 하지만, 태풍 카눈이 통과된 후에는 폭염이 다시 빠르게 오면서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전국적으로 경남 진해만과 전남 여자만 등에서 짧게는 일주일, 길게는 한 달 가까이 고수온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 무더위에 고수온 현상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어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VJ : 문재현 <br />자막뉴스 : 최지혜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폐사 #어민 #양식장 #고수온 #무더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221416424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